Fursuit
한글 : 동물 인형옷
소개[편집]
서양, 즉 Furry계에서 시작한 것으로 동물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코스프레와는 다르게 게임이나 애니 캐릭터보다는 보통은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다. 이 문화는 일본으로도 전파 되었으며, 현재 세계 여러곳에서 퍼슈트를 이용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현재 이 퍼슈트는 컨벤션에서 팔리기도 하며, 온라인에서 리퀘나 경매로 인하여 팔리기도 한다.
퍼슈트란 말은 1993년에 로버트 킹이란 사람들이 만든 단어이다. 퍼슈트는 대체로 동물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다.
퍼슈트의 역사[편집]
퍼슈트는 컨벤션이 열리기 전인 0세대(1984-1989)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0세대에서는 수인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SF 컨벤션에서 생성되기 시작한 떄이다. 이때, 1989년에 처음 만들어진 Confurence 0(수인 컨벤션 중에서 처음으로 호텔에서 열린 행사이다)에서 "Furry Costuming"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서부터가 퍼슈트의 역사의 시작이다.
팬덤이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면서, 아티스트들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트렌드가 바뀌는 것 같았으나, 아직 예전의 1980년대의 만화 캐릭터들에 익숙해진 사람들 덕분에 아티스트들이 만든 부스는 퍼슈터들에 비해 관심을 적게 받았다.
퍼슈트의 종류[편집]
기본적인 퍼슈트는 온 몸을 덮고 있는 것이다. 이 뜻은, 퍼슈트는 머리, 손, 발, 몸, 꼬리가 달려 있는 것을 말한다. (꼬리는 주로 몸 부분의 코스튬 뒤에 구멍을 뚫어서 밖으로 내보낸다.) 어떤 퍼슈트는 패딩 같은 것을 붙여서 매우 큰 캐릭터라거나 동물 같다는 것을 좀 더 각인시키고 싶거나 성별을 달리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퍼슈트는 하프 슈트다. 1/2 퍼슈트라고도 불린다. 일반 퍼슈트에서 몸만 없는 것으로, 사람들은 옷이나 다른 코스튬을 입을 수 있다. (보통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장점과 탈부착이 매우 간단한 장점이 있다.) 주로 이런 슈트에서는 꼬리가 벨트 같은 것에 달려 있고, 팔과 다리 부분은 소매가 있어서 위로 올라간다.
최근에는 3/4 슈트도 생겨났다. 비유하자면 하의 탈의 비슷한 것이다. 다리 부분만 몸이 존재한다.
4다리 슈트도 있다.
퍼슈트를 만들어보자[편집]
Fursuit(이하 퍼슈트라고 한다)는 어떤 종류의 물건을 가지고 만들던 상관없다. 그러나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짜 털(실제 동물의 털을 쓸 수는 없다), 폼(foam), 펠트(felt : 모직이나 털을 압축해서 만든 부드럽고 두꺼운 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이다. 퍼슈트를 만들때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
- 털은 어떤 색깔로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종류의 털로 할 것인가?
- 입는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있는가?
- 패딩(padding : 푹신하게 만들거나 형체를 잡기 위해 안에 대는 속[심] 또는 충전재)가 있는가?
- 진짜 살아있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었나? (예 : 꼬리가 흔들린다. 머리의 각도에 따라서 눈동자의 위치가 달라진다, 등등.)
- 디자인, 패턴, 명암(shading)등은 넣었나?
- 다른 보조 장치들은 쓰이나?
머리[편집]
머리는 퍼슈트에서 가장 중요하고 제일 복잡하다. 왜냐하면 머리로써 자신의 퍼슈트가 무슨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인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는 캐릭터의 표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동물이 화난 것처럼 보일려면 머리에 화났다는 표정을 집어 넣어야 한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 제일 많이 쓰이는 방법들은 :
- 몇 조각의 플라스틱 캔버스를 서로 꿰매어 붙이고 폼과 털을 바깥에다가 붙인다.
- 한 블록의 폼을 가져다가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조각하고 털을 폼 바깥 쪽에다가 붙인다.
- 유리 섬유(fiberglass)로 틀을 잡고 그 위에 털을 붙인다.
- 방한모(=balaclava) 또는 다른 종류의 스키 마스크를 기본으로 삼고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것을 붙인다.
머리는 매우 간단한 것(단색 등등)부터 매우 복잡한 것(움직이는 요소, 머리, 표정 등등.)이 있고, 어떤 캐릭터는 입을 닫고 있는 반면에 다른 캐릭터들은 입을 열고 있다. 참고로 표정은 카툰에서나 나올법만한 표정부터 실제에 가까운 표정까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유혹적인 표정으로부터 두려워하는 표정까지 매우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머리를 만들 때 대부분 입 또는 코 부분에 구멍을 만들어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한다. 아니면 배터리 충전식 소형 팬을 입 부분에 붙여 차가운 공기를 안에 들어오게 하거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게 한다. 가끔 방한모나 머리띠를 입어 머리와 퍼슈트를 입는 사람을 떨어지게 한다. 이는 자신의 얼굴을 숨기거나 땀을 방한모가 대신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퍼슈트들은 머리를 꼭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스크나 화장으로 머리를 대신한다. 이 머리는 headless lounge(이곳에서 머리 부분을 벗어서 쉬는 공간이다.)에서 벗는다. 이 공간에서는 다른 퍼슈터(fursuiter : 퍼슈트를 입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과 같이 사귈수도 있고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한다. (여기서 대부분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 공간에서는 많은 물이 준비되어있다.) 퍼슈터들은 공공 장소에서는 머리를 벗지 않는다. 이 때문에 퍼슈터의 얼굴을 허가 없이 찍는 것은 금기이다.
눈과 시각[편집]
퍼슈트의 종류에 따라서 퍼슈터들은 머리의 눈, 코 또는 입으로 바깥을 볼 수 있다. 목이나 눈 밑의 약간의 위장 공간으로 보는 퍼슈트도 있으나, 이는 매우 극소수이다. 이는 캐릭터의 눈동자와 퍼슈터들이 바깥을 볼 수 있게 하는 공간이 무조건 같아야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눈은 박제(剝製 : taxidermy) 비슷하게 된 눈으로 만들기도 한다. 구멍은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는 플라스틱 캔버스(canvas)또는 나일론이나 시폰(chiffon : 실크나 나일론으로 만든, 속이 비치는 얇은 직물)으로 만든다. 어떤 퍼슈터들은 눈을 덧대는 대신 자신의 눈을 쓰기도 한다. 이는 다양한 표현과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몸 부분[편집]
머리를 만들었으면 몸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팔, 다리, 목, 그리고 꼬리를 포함한다. 이 Bodysuit(이하 몸 부분이라 하겠다)는 점프 슈트(jumpsuit : 한 벌로 된 긴 옷)부터 여러 부분으로 나뉜 퍼슈트도 있을 만큼 많이 있다.
퍼슈트는 주로 한 단순한 패턴을 변형시켜서 만드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퍼슈터들은 DIY Duck tape dummies를 참고하여 퍼슈트를 만든다. 이 책을 따라하는 이유는 왜냐하면 이 책에 명시되어 있는대로 한다면 퍼슈트를 편안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 부분도 머리만큼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묘사가 필요하다. 대부분은 밝은 헝겊 조각을 몸통 중심 부분에 붙여 카툰에서 나오는 배 쪽을 나타낸다. 이 부분은 퍼슈트 마다 다르다. 어떤 부분은 에어브러쉬를 사용하거나 다른 모양의 천을 바느질해 무늬나 문양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호랑이의 줄무늬이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다른 길이의 천이 사용된다. 주로 배 쪽에는 털이 짧은 것을 많이 사용한다.
퍼슈트의 모양은 패딩(padding)이라는 것을 사용해 더 보충해줄 수 있다. 간단한 패딩은 어떤 특정한 부위를 강조를 할 수 있다. 개과의 동물을 캐릭터로 쓰는 퍼슈트는 주로 다리에 패딩을 사용해 동물의 다리(digitigrade) 처럼 보이게 만든다. 근육질 (속칭 떡대)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으면 주로 근육 슈트(muscle suit)또는 bodypod를 입어서 가슴둘레나 허리둘레를 조정한다. 어떤 퍼슈터들은 자신의 성과 다른 캐릭터를 만들때 패딩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몸 부분은 지퍼를 뒤쪽에 단다. 이 지퍼는 주로 벨크로(velcro : 천 같은 것을 한쪽은 꺼끌꺼끌하게 만들고 다른 한쪽은 부드럽게 만들어 이 두 부분을 딱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는 옷등의 여밈 장치)를 사용하여 가린다. 그리고 이 벨크로는 털이 겹쳐지는 부분에 주로 숨겨진다. 어떤 퍼슈트는 뒤가 아니라 앞에 달기도 한다.
몸 부분 아래에 무엇을 입을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라이크라(Lycra : 신축성이 좋은 인조 섬유)를 밑에 입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평상복을 입기도 한다. 그러고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안입기도 한다.
꼬리[편집]
간단한 꼬리는 그저 천으로 만든 튜브가 뒷 부분에 몸 부분에 바느질 되어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끔 델린(delrin) 줄, 폼(foam), 철선 또는 플라스틱 파이프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가끔 몸 부분에다가 붙이지 않고 허리를 둘러싸는 한 줄의 천에다가 매달아서 입기도 한다. 그리고 이 꼬리는 퍼슈트 뒷부분에 있는 구멍으로 빠져나와 밖으로 나온다.
더 큰 꼬리(예를 들자면 스컹크나 다람쥐 꼬리)들은 매우 큰 플라스틱 조각이나 알루미늄 철골로써 꼬리를 지탱한다. 이를 지탱할 때 주로 몸 주변을 한바퀴 도는 원형 철골을 허리 주위에 매달아 퍼슈트의 뒷부분에 지나치게 무게가 실리는 것을 방해한다. 이 같은 방법은 옷 밑에 입는 반쪽 퍼슈트(partial fursuit : 몸통 부분이 없고 머리, 손, 발 (필요에 따라서 팔, 다리)만 있는 퍼슈트)에서 사용된다.
앞발[편집]
앞발은 손이라고 한다. 이족보행하는 캐릭터의 경우는 손이라고 하며, 사족보행 하는 캐릭터의 경우는 앞발이라 한다. (이하 앞발은 손이라고 하겠다) 보통 손을 따라서 모양을 그려, 그 모양대로 두개의 천을 자르고 그 선대로 바느질을 하면 된다. 물론, 퍼슈터의 만드는 실력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넣을 수 있다. 어떤 퍼슈터들은 손에 동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손톱등을 넣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완벽하게 개의 손을 표현할 정도로 현실과 가까이 표현한다. 손톱은 주로 플라스틱, 또는 leather (무두질을 거친 가족), 수지(樹脂, resin : 송진)로 만든다. 또한 클레이로도 만들기도 한다.
뒷발[편집]
뒷발은 발이라고도 한다. 이족보행하는 캐릭터의 경우는 발이라고 통용하며, 사족보행 하는 캐릭터의 경우는 뒷발이라고 한다.
발은 매우 오랫동안 잘 견뎌야 한다. 왜냐하면 발은 오랫동안 더러운 표면과 많이 접촉하고 퍼슈터의 무게를 잘 분산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발을 그냥 만드는 대신 신발을 신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과장된 카툰에서 나올직 법한 신발으로 신고다니기도 한다.
대부분의 발은 상점에서 산 신발 주변에 폼을 붙이고 그 위에 천을 붙이는 것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능력있는 사람들은 폼으로만 만든다. 이 사람들은 솔패드(발 뒤꿈치에 붙여서 발을 높여주는 것)을 이용해 높은 발을 만든다.
제일 어려운 것은 동물들의 관절(digitigrade)이다. 어떤 사람들은 폼으로 만든 가짜 발목을 다리 뒤쪽에 붙이기도 하고, 아니면 그 포즈를 취하는 구조를 만들어 그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의 단점은 이 퍼슈트를 오랫동안 입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주로 발굽이 있는 캐릭터를 퍼슈트로 표현할 떄 이런 방법을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