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위키수인백과
단어 표기
한글 표기 수인, 퍼리, 케모노
한문 표기 獣人
영어 표기 Furry, Anthro
일본어 표기 獣(ケモノ, けもの)
중국어 표기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가상의 생물.

정의[편집]

동물이 모습이 남아있는 인간형 생물로, 동물에게 의인관을 적용시킨 캐릭터다.

여기서 '의인관'이란, 사람을 의인화시킨 것[擬人觀]을 이야기 한다. 보통 '의인화'하면 완전한 인간형인 '네코미미', '이누미미'등 '-미미(-耳)'형을 생각하지만, 의인화는 그 비율이 있어서 누가 무엇을 얼마나 사람과 닮게 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의인화가 완전히 된 수인인 '-미미(-耳)'류, 인간과 짐승의 중간 단계인 인간형 수인, 짐승과 좀 더 가까운 짐승형 수인, 그리고 완전한 짐승인 동물형 수인이 있다. 물론 이 '동물형 수인'이라는 것은 사족보행 하면서 지능이 높아 말을 할 줄 알고 생각을 할 줄 아는 그런 수인도 포함되긴 하지만, '포켓몬'에서 나오는 포켓몬들은 수인같이 보이지만 말을 못해서 '수인'이라 볼지 안 볼지는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인간형 수인'과 '짐승형 수인'의 다른 점은 바로 다리 관절에 있다. 인간형 수인은 인간과 닮게 다리가 평평하지만, 짐승형 수인은 다리가 Z자 형태로 나타난다. 다리가 평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수인들은 인간형 수인의 비율이 더 많지만 짐승형 수인과 동물형 수인도 많다. 우리가 흔히 게임에서 보는 야수들(라이칸스로프 등)도 이 '짐승형 수인'또는 '동물형 수인'에 속한다. '짐승형 수인'과 '동물형 수인'은 말로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몇 발로 보행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짐승형 수인'은 이족보행을 하는 경향이 있고 '동물형 수인'은 사족보행(四足步行)을 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매체에서는 말을 할 수 있고, 두발로 걸으며, 옷을 입는 것으로 묘사된다. 직립보행형이 많지만 4족류도 있으며, 곤충과 절지류처럼 생긴 모습도 나타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사티로스미노타우르스 등도 여기에 속하지만 하등한 지능에 속하는 것으로 묘사된다.[1]

영어로는 Furry로 쓰이는데, 털을 의미하는 'Fur'에 모음 'y'를 붙이고 Fury와 혼동되지 않게 r을 하나 더 추가해 만든 은어라고 한다. 이는 수인을 대체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절지류 같은 털이 없는 동물들을 의인화한 경우는 Furry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논란이 일고 있었었는데, 지금은 그런 논란이 잦아들고 있다.

사람들은 수인에 대해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동물 인형옷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에서 동물 인형 옷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행사도 많은 편이며, 웹사이트 등지에서도 팬덤을 형성중이다.

Furry와 ケモノ[편집]

Furryケモノ 모두 '수인'을 뜻하는 언어이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윤곽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Furry, 즉 서양은 수인을 좀 더 동물스럽게 묘사하고 털을 중시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모에 요소가 좀 더 어필된다.[2]

하지만 이것은 꼭 들어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지, Furry에서도 모에 요소를 넣거나 만화 같이 간단하게 그리는 사람들도 있으며, ケモノ에서 또한 자세히 묘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무래도 ケモノ의 경우는 일본 사람이나 일본 아티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을 뜻할 수도 있고, Furry의 경우는 서양 사람들이나 서양 아티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Fursuit / 인형 옷[편집]

Fursuit(한국어로 음역하여 퍼슈트라 읽히기도 한다) 또는 인형 옷은 수인을 현실적, 또는 만화에서 나온 그대로로 가지고 오려는 목적에서 생성된 것이다. 여기서 '인형 옷'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흔히 스포츠 행사에 딸려오는 마스코트들이 입는 옷을 이야기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기에 아무래도 '행사에서 입는 코스튬'이라는 의미가 매우 강하다. 대체로 해외 퍼리 행사들에서 열리는 것들은 퍼슈트들을 입고 온다. 퍼슈트를 입고 행사에 참여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을 '퍼슈팅'이라 하고, 퍼슈팅을 하는 사람을'퍼슈터'라고 한다. 퍼슈트는 그 특성상 시야가 굉장히 좁고 행동에 제약이 생겨 보조를 동행하기도 하는데, 이 보조를 '서포터'라고 부른다.

퍼슈트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서양쪽의 동물 인형옷을 FurSuit라 부르고, 한국을 제외한 동양쪽의 동물 인형옷을 KemoSuit라 부르기도 하는데, 비단 서양 동양이 아니라 퍼리와 케모노 중 어느 것의 요소가 더 강한 지로 나누기도 한다. 또는 퍼슈트의 구조에 따라서 나누기도 한다. 퍼슈트의 구조는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머리, 손발, 팔다리, 몸통, 꼬리로 나뉜다. 첫번째 종류는 'Full Suit'인데, 이 4가지의 구성요소가 전부 다 있는 것이다. 'Half Suit'라는 것도 있는데, 몸통이 생략되고 머리, 손발, 팔다리, 꼬리만 있는 형식이다. 제작자에 따라서 3/4Suit도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하반신 탈의와 비슷한 개념이다. 또한 사실적인 퍼슈트를 만드느냐 만화 캐릭터처럼 생긴 퍼슈트를 만드느냐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이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때로는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활동이 극도로 미미하다. 퍼리나 수인, 퍼슈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단순 홍보용 인형탈로 생각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경부터 한국민속촌같은 일반인도 오는 행사장(혹은 관광지)에서 퍼슈팅을 하는 퍼슈터들도 생겨나는 추세며, 많은 사람들이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있다.[3]

Yiff[편집]

본래 'Yiff'란 단어는 어떤 퍼리 팬덤 (퍼리[Furry]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통틀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의 사람이 만들어낸 '여우의 울음소리'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이 단어는 'F-word'를 은유하는 표현이나 '성적인 행동'이라는 뜻의 은어로 쓰이고 있으며, 수인계에서만 통용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러 yiff를 올리고 수집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를 제외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팬덤들은 Yiff의 언급을 자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논란[편집]

  1. Furry가 일반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수인 발언을 하면 뒤따라오는 것이 YIFF이기 때문. 이 때문에 Furry가 수간물이라는 이름으로 음적 존재로 오인식되고 있는 것이 원인인 듯 하다. 실제로 길 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수인의 정체를 모르거나 수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답변이 나온다.
  2.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극단적으로 furry를 싫어하는 AntiFur에 의해서 안좋은 이미지가 보편적으로 퍼져있으며, 한국에서 조금만 살펴보더라도 많은 안 좋은 시각과 의견이 나온다. yiff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면이 있으며, 이러한 일들 때문에 Furry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항상 그렇지않은 사람들과 마찰이 생긴다.

활동[편집]

대한민국 수인팬덤이라고 불리는 한국 Furry 커뮤니티의 활동은 주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블로그카페 서비스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수인팬덤은 모든 활동이 네이버에만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오프라인 활동량은 미미하여, 카페 활동중 만난 몇 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정도로 그친다. 또는 블로그의 '이웃'들과 만나는 '정모(정식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내적으로는 그렇게 큰 활동량은 없다. 단독적인 행사는 현재까지는 전무하다.

참조[편집]

  • 여러가지 파생 장르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Holy Furry가 있으며, 이 위키에서는 분류:퍼리 장르 문서에서 더 많은 장르를 찾아볼 수 있다.

출처[편집]

  1. 엔하위키 '수인' 페이지
  2. 엔하위키 '케모노' 페이지
  3. 민속촌을 덮친 맹수들이 벨튀를 한다?? 유튜브 속촌아씨 채널, 2019년 2월 12일. 2023년 5월 27일에 확인함

관련 항목[편집]

외부 링크[편집]